맹정호 서산시장이 최근 타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이에 서산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수도권 방문 자제와 생활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지난달 23일 서울과 부천(쿠팡 관련) 확진자가 부석과 팔봉면을 찾은 데 이어 지난 3, 5일 용인과 성남 확진자가 대산의 한 골프장을 방문하는 등 불과 2주일 사이에 수도권 확진자 4명이 서산을 찾았다.
아울러, 이보다 앞서 지난달 20일, 서산에서는 9번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서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직장 폐쇄, 접촉자 검사중)
지난 10일 맹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도권에서 코르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산시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최근에 팔봉·부석·대산을 방문한 확진자가 4명이나 된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과 접촉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맹 시장은 "(코로나 19)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어, 코로나 19가 끝난 것이 아니"라면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공간 피하기 등 생활 방역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서울에서 방문판매업체로 인해 코로나19가 급속이 확산됨에 따라 서산시는 지난 9일 경찰과 합동으로 일명 '떴다방'으로 불리는 방문판매업체 홍보관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또 오는 19일까지 방문판매업체 65곳에 대해서도 행정지도와 방역수칙 여부 등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불법적 홍보나 판매 활동 적발 시에는 방문판매법 규정에 따라 행정 처분을 조치하고 미등록 방문판매업체는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