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도 이제 카페, 레스토랑 등이 영업을 하고 있어 실내에서 먹는 게 가능해졌다. 하지만 얼마 전 방문한 노스 시드니(North Sydney)에 위치한 그린우드 플라자(Greenwood plaza) 카페는 아직도 의자가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었고 몇몇은 아예 앉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가로, 세로 2m 거리를 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곳은 사람이 넘쳐나고 어떤 곳은 아직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아리송함이 공존하고 있는 요즘이다. 호주 정부는 다가오는 7월 1일을 기점으로 추가 완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달라지는 것들은 이렇다. 우선 4만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하는 경기장의 경우 1/4에 해당하는 인원까지는 허용이 가능하다. 종교 행사와 실내 행사들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여기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사전 예약을 통한 좌석 안내가 요구된다.
영화관과 극장도 열릴 계획이다. 13일 토요일부터 푸드코트가 다시 재개장하였으며 14일, 일요일부터는 장례식 참여 인원에 대한 규제 완화와 더불어 집에 20명까지 방문이 가능하고 요가, 헬스장, 필라테스 그리고 댄스 스튜디오의 경우 클래스당 20명까지, 문신과 마사지숍 같은 경우는 10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음악 페스티벌이나 클럽, 바의 영업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완화를 하는 배경은 그간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해 전파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 수가 뚜렷하게 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율 또한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동시에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기본적인 손위생 관리와 거리 두기 등은 철저히 지킬 것을 다시 한번 부탁했다.
반면, 여행 규제 완화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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