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는 "우리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지금과 같은 수도권 집중, 수도권 블랙홀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김 지사는 9일 오후 통영에서 산업은행이 창업(스타트업)과 관련해 연 행사(2020 KDB NextRound in 경남)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곳 동남권과 경남의 새로운 기회들을 여러분이 꼭 함께 잡으시기를 부탁한다"며 격려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그 과정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이끌어 나가고, 수도권과 함께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며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도와 산업은행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해 열렸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장병돈 산업은행 부행장,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를 비롯해, 발표기업 5개사의 대표와 임직원, 창업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박 2일 일정으로, 투자자와 창업자들이 참석해 진행되고 있다. 토론과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발표 등이 이루어졌다.
경남도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투자유치에 나선 스타트업은 △신선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얌테이블', △전기자전거용 이중회전자형 축방향 구동 모터 드라이버 모듈을 개발한 '(주)이플로우', △항공기 구조 설계와 항공기 부품 조립용 치공구 제조사 '서우이엔지'가 선정되었다.
또 △다양한 광학패턴 디자인을 활용한 전자파 차단 필름과 인테리어와 의류용 필름을 만드는 '(주)에이디피', △중고차 구독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여 차량 임대와 관리를 제공하는 '(주)더트라이브'가 참여했다.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는 산업은행이 혁신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6년에 만든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