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에서 경남진주혁신도시가 △지역산업육성분야와 △지역인재양성분야 등 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고 3일 밝혔다.
이 방안은 지난 7월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 본부 회의에서 발표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지역연계 프로그램 중 성과 있는 사업을 발굴해 모든 기관에 확산시키고자 지역산업, 지역인재, 지역상생 등 3개 분야에서 1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였다.
지역산업육성 분야에서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주관하고 11개 기관이 참여하여 진주 혁신클러스터 내 공동 연구개발실을 조성하여 경남지역 기업‧기관과 공동 활용한 사례가 선정되었다.
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비와 시비 등 지방비를 합쳐 총 17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2019년에 약 4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항공기용 하이브리드 소재와 공정개발 등 8개의 사업을 추진하였고, 2020년에는 약 52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항공기용 기능성 코팅소재와 공정기술 개발 등 6건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인재양성 분야에서는 경남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경상대-진주시 등 지자체와 산업계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지방대학에 주택도시개발학, 전력에너지공학, 산업경영지원학, 시험분석학 등 4개의 특화학과를 개설한 사례가 선정되었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남동발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앙관세분석소 등 경남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경상대가 선도하고 경남과학기술대, 경남대, 창원대, 영산대, 인제대가 협력하여 지역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다른 지역인재양성 분야는 남동발전의 일과 학습 병행 지원 학사과정이 포함되었다. 이는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일과 공부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경상대 외 6개의 경남 소재 대학에 신설된 전력에너지공학과에서 지역인재가 선 취업, 후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게 목적이다.
진주시는 이전공공기관과 협력하여 혁신도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시내버스 노선 확대 △장난감은행 운영 △돌봄센터 운영 △영천강변 둘레길 조성 및 경관조명 설치 △스마트클린 버스승강장 및 쿨링포그 설치 △주말농장 운영 등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는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성과평가에서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71.1%로 전국혁신도시 평균 68.2% 대비 높은 만족도를 자랑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전공공기관과 대학, 지역기업, 경상남도 등과 상호 협력하여 경남진주혁신도시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