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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8년 3월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오른쪽)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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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이르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한국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코로나19로 끊어진 고위급 교류·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중국 고위 인사의 방한 문제를 논의해왔으며, 양측은 양 정치국원의 방한을 전제로 구체적 시기를 조율 중이고 최종 일정 확정만을 남겨둔 단계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양 정치국원은 방한 기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과 한반도 주변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 정치국원은 지난 2018년 7월 극비리에 서울을 방문해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북·중 정상회담 결과 등을 설명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중국 외교라인 최고위급인 그가 방한한다면, 코로나19로 미뤄져 온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도 재논의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1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 중 방한하는 데 대해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외교부는 그러나 양제츠 방한 여부를 묻는 <오마이뉴스>의 질문에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은 지난 2007년~2013년까지 제10대 중국 외교부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