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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새벽 1시 18분께,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46세 남성 승객이...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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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등 폭력적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방역수칙 위반 사범 6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남부청은 중대한 피해를 발생시킨 사안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50여 일 동안 67명이 기사 등에 폭력을 행사, 방역수칙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사건 발생 장소는 버스가 32건(47.7%)으로 가장 많다. 택시가 31건(46.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철 등 기타가 4건(6.0%)이다.

발생 장소별 사례는 다음과 같다.

지난 8월 7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도 광주. 버스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59세 남성 A씨 등 2명은 욕설을 퍼부으며 버스 기사의 허리를 잡아당기고 손으로 얼굴까지 가격했다. 이 장면은 버스에 설치된 CCTV에 찍혔다.

부천에서도 지난 18일 오전 11시 10분께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버스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66세 남성 B씨가 욕설을 하며 20분간 소란을 피우며 운전을 방해했다.

오산에서는 승객이 택시기사를 폭행하기도 했다. 지난 6월 26일 새벽 1시 18분께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46세 남성 승객 C씨는 택시 조수석 앞 유리창을 주먹으로 내리치고 이에 항의하는 기사 얼굴을 때렸다.

안산에서도 지난 8월 8일 오후 10시 55분께 기사가 마스크를 쓰라고 하자, 46세 남성 승객 D씨가 기사 얼굴을 주먹으로 2회나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챘다.

김포에서는 7월 28일 오전 11시 50분께 45세 남성 승객 E씨가 철도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요구에 불응하며 승강장 안쪽 문에 발을 디밀어 안전문이 닫히지 못하게 해 4분 가량 열차운행이 지연됐다.

8월 17일 오후 5시 10분께 성남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탑승한 50세 남자 F씨가 철도 종사자의 하차 요구에 불응하며, 철도 종사자를 밀치고 할퀴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코로나19#폭력적 방역수칙 위반#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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