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지역 추가 확진자는 2명으로 각각 광화문 집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 사례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249번, 250번 등 2명의 환자가 늘어나 확진자 누계는 250명"이라고 밝혔다.
249번 환자는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마포 7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마포구가 공개한 동선을 보면 마포 71번 확진자는 이달 7~10일 사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11일~14일 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마포 71번 확진자는 249번 환자 외에 가족인 226번 환자, 중구 피자집 관계자인 238번 환자와 접촉했다.
250번 환자는 보수·개신교계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 참가자다. 광화문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모두 5명에 달한다. 현재 집회 참가자 중 389명이 검사를 받았다. 시는 44대에 달하는 전세버스 동원 등 자료를 토대로 1400여 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인솔자 등 주최 측의 비협조로 명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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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안병선 건강정책과 과장은 "집회 참석자는 본인, 이웃의 건강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해 신속히 검사받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고, 전파사례가 확인될 경우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34번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 감염이 우려됐던 부산 가야고등학교 전수검사에서는 대상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