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 : 25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이면서 연락두절됐던 김해 거주 남성이 경찰 신변확보로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경남도는 25일 오전, 사랑제일교회 방문자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200번' 확진자인 이 남성은 김해 장유에 거주한다.
이 확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경남도에 통보되었다. 그런데 이 확진자는 연락이 두절되어 경찰의 협조를 통해 계속해서 추적했던 것이다.
김해서부경찰서가 24일 GPS신호가 수신돼 즉각 출동해 신병을 확보했다. 방역당국은 현장에서 바로 검체를 채취했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 확진자는 창원경상대병원에 이송되었다.
경남 200번 확진자에 대해, 경남도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통보 받았으나, 그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던 사람이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와 관련해 GPS를 통해 최종 확인된 장소는 지난 17일 서울이었다.
이 확진자는 24일 새벽 2시경 부산역 인근에 있었고, 이날 오전 8시경 김해 자택에 도착 후 다시 집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다시 김해까지 이동경로는 현재 파악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가 총 6명으로 가족 2명과 신변 확보에 나선 경찰 4명이며,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검사를 진행했던 보건소 직원은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경남도는 "김해시 방역당국과 함께,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세부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지역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1명와 광화문집회(15일) 관련해 8명(참석자, 접촉자)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19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