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코로나19 7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홍성에서는 지난 27일 오전 70대 여성 A씨가 복통 증상으로 홍성의료원을 찾았다가 진단검사 결과 이날 오후 최종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http://omn.kr/1oq9j [홍성] 7번째 확진자 발생... 홍성의료원 응급실 폐쇄)
이에 따라 홍성의료원 응급실은 28일 오전 8시까지 폐쇄됐으며, 확진자 A씨는 홍성의료원에 입원 조치됐다.
27일 오후 10시 30분경 홍성군이 공개한 A씨의 동선은 ▲20일, 식당 방문(11시), 11시 30분 자택 귀가(11시 30분) ▲21일, 의원 진료(11시 53분~57분), 약국(11시 58분), 자택 귀가(12시 02분) ▲22일, 식당 출근 (09시~11시), 의원 진료(11시 21분), 약국(11시 25분), 식당 근무(21시), 자택 귀가(21시) 등이다.
A씨의 동선을 보면 몸의 이상 증상을 느끼면서 21, 22일 두 차례 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이후 식당에서 근무했다.
이후 A씨는 ▲23일, 식당 근무(09시~16시), 자택 귀가(16시) ▲24일, 의원 진료(09시 44분~10시 11분), 약국(10시 11분), 자택 귀가 (10시 16분)▲25일, 자택(종일) ▲26일, 식당 근무 (09시~21시) ▲27일, 홍성의료원 응급실(07시 55분), 선별진료소 검사(08시 37분), 양성 판정 (14시 30분), 홍성의료원 입원(18시 20분) 등으로 이동시 자전거를 이용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역학조사결과 모두 8명(관내 7명, 타지역 거주 가족 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으로, 이 가운데 6명은 이날 검사를 실시했으며 2명은 검사 대기중이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의원과 약국 그리고 홍성의료원에서 접촉한 의료진 등 모두 3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28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홍성군은 SNS를 통해 "확진자 A씨의 자택과 방문지 등 이동 동선에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현재) 심층 역학조사 중으로 조사 결과 추가 동선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