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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후 교인들이 집단 감염된 대구 동구에 있는 대구사랑의교회.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후 교인들이 집단 감염된 대구 동구에 있는 대구사랑의교회. ⓒ 조정훈
 
대구에서 사랑의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발생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7047명(지역감염 6978명, 해외유입 6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동구 사랑의교회 교인 1명이 지난 29일 검사 결과 판정을 받지 못해 30일 재검사한 끝에 확진됐다. 또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의 가족 등 접촉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교회에서 추가로 확보한 예배 참석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대구시는 일요일인 지난 30일 사랑의교회 역학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9명의 추가 예배 참석자 명단을 확보했고,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통해 1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대구시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찾아낸 추가 참석자까지 포함하면 사랑의교회 교인은 모두 11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38명(감염률 33.9%)으로 늘었다.

이날 경북에서는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예천 50대 남성은 지난 29일 확진된 50대의 남편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고 23일에는 영주에 있는 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의 70대는 확진자인 서울의 사위가 지난 15일부터 17일 사이에 문경을 방문한 뒤 24일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 통보를 받고 30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누적 확진자는 141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대구사랑의교회#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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