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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동취재사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안타깝게도 어제 국정을 논의했어야 할 대정부 질문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청문회장으로 변질됐다"라며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하는 현직 장관의 아들 문제가 아니라면 이렇게 확대 재생산될 문제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사안이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 공세에 의해 권력형 비리인 것처럼 부풀려졌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추 장관 아들의 특혜 군 휴가 의혹에 대해 "팩트는 한 젊은이가 군복무중 병가를 내서 무릎 수술을 받았고 경과가 좋지 않아 치료를 위해 개인 휴가로 연장했다는 것"이라며 "사슴이 말로 둔갑하는 전형적인 야당발 위록지마(지록위마 指鹿爲馬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혹을 제기했던 한 동료 병사의 증언을 두고 "같은 시기 근무한 카투사 병사 증언에 따르면 현모씨 주장한 내용이 부대가 실제로 운영되는 시스템과 괴리가 있는 얘기라고 하고 있다"면서 "최초 제보자인 현모씨의 주장 자체가 사실관계 성립이 어려운 착각이거나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이어 "더욱이 서군(추 장관 아들)은 군 복무 중 사용한 휴가일수는 병가를 제외하면 39일로 육군장병 평균 휴가일수인 54일보다도 적다"면서 "어제 대정부 질의를 통해 이 문제는 실체적 진실이 다 밝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혜는 없어야 하지만 억울함도 없어야 한다"라며 "검찰이 수사중이니까 수사는 검찰에 맡겨두고 야당도 이제는 국회가 할 일에 집중해주길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김태년#추미애#특혜휴가의혹#검찰#대정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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