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업무보고하는 이인영 장관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업무보고하는 이인영 장관이인영 통일부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망명과 관련해, 입국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 사실 공개를 사전에 알았느냐'는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의 질의에 "알지 못했다. 보도를 통해 접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입국 사실 공개가 유출인지, 의도적 공개인지'를 묻는 말엔 "그 상황은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우리 정부는 이런 문제를 의도적으로,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기본적으로 제가 알고 있는 우리 정부의 방침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기본방침이고 특히 그 과정에서 재북 가족의 신변문제 등과 관련해 충분히 고려하면서 (공개) 방침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의 답변에 조 의원은 "의도적 공개가 아니라면 유출인데, 이는 보안사고"라며 "정부가 이처럼 민감한 정보 관리도 못하고 유출됐다면 정부 전체로 봤을 때 책임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인영 "관계장관회의 지각? 원래 회의가 23일 새벽 1시로 알고 있다"

또 이 장관은 지난 9월 22일 밤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 직후 소집된 청와대 긴급 안보관계장관 회의에 지각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잘못된 보도"라고 부인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 장관이 회의 당시 다른 회의 참석자들보다 1시간 정도 늦게 청와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9월 22일 밤 11시쯤 소집이 결정된 회의에 다른 참석자들은 자정 전에 도착했지만. 이 장관이 1시간가량 지각을 하는 바람에 23일 새벽 1시에 회의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원래 11시께 연락했지만 늦게 참석했느냐'는 질의에 "원래 관계장관회의가 23일 새벽 1시로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영#공무원 사살 사건#조성길#북한 외교관 망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