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15일 지난달 서해 북한 수역에서 피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자진 월북했다는 기존 정부 방침을 재확인했다.
부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무원이 자진월북을 했다는 해경과 입장이 같느냐'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해경 발표를 준용하고 있다"면서 "해경이 조사 중"이라고 답변했다.
부 총장은 공무원 시신 수색 작전이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주간에 16척, 야간에는 10척을 (수색 작전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신을) 아직까지 찾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찾겠다는 생각으로 수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 총장 "북한서 공개된 신형 SLBM, '북극성-4ㅅ' 추정"
이날 부 총장은 지난 10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탄(SLBM)의 명칭을 '북극성-4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신형 SLBM 공개 직후 국내 언론들은 열병식 중계방송 영상 및 사진 분석을 통해 신형 SLBM의 명칭을 '북극성-4A'로 표기해왔다.
하지만, 이날 부 총장은 북한의 신형 SLBM의 명칭을 "수상용을 의미하는 시옷(ㅅ)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SLBM인 북극성-1형과 북극성-3형을, 북극성-1형의 지상형인 북극성-2형을 각각 시험 발사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북극성-4ㅅ은 기존 북극성-1형에 비해 직경이 2~3배 커졌고, 북극성-3형보다도 직경이 다소 굵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