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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람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다시 촛불을 든다. '세월호진실찾기 진주시민모임'(아래 세진모)은 오는 7일 오후 7시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세월호 촛불집회'를 연다.

세진모는 "공소시효 5개월 남기고, 대통령 기록물 공개와 사회적참사특별법 개정 촉구하며 촛불을 든다"고 했다.

세진모는 현 정부 출범 후 지난 2017년 9월 이후 중단되었던 세월호 진상규명 요구 집회를 다시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 난 지 6년이 넘어 지나고 공소시효가 5개월여 남짓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는 진전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고 촛불정권이라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세월호 유가족들은 거리에서 단식을 하고 진실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진모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전은 물론이고 취임 후에도 수차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약속했다"며 "그러나 사회적참사조사특별위원회는 유명무실하고 참사의 원인, 구조방기에 대한 조사와 수사는 한 치의 진전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했다.

'사회적 참사 특별법 개정'과 '4.16 세월호참사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 등을 담은 국회동의청원이 10만명 동의를 받아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세진모는 "박 전 대통령 기록물 청원에는 세월호참사 직후부터 박 전 대통령 파면 이전까지 세월호참사 관련 대통령 기록물을 국회 결의로 공개해달라는 요구가 담겨있다"고 했다.

이어 "또 사회적참사특별법 개정 청원은 12월 만료되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하고 조사 인력을 확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고 덧붙였다.

세진모는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공소시효 만료가 눈앞이다. 세월호 침몰 당시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정부에 분노했고 국민들은 촛불을 들었다"며 "진상규명을 약속했지만 또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통령과 현 정부 앞에 또 다른 분노가 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진모는 "7주기인 2021년 4월16일까지 대통령의 약속이행과 21대 국회의 세월호 진상규명 관련 법안 신속 처리를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재개한다"고 했다.
 
 ‘새월호진실찾기 진주시민모임’은 11월 7일 오후 7시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세월호 촛불집회’를 연다.
‘새월호진실찾기 진주시민모임’은 11월 7일 오후 7시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세월호 촛불집회’를 연다. ⓒ 세진모

#세월호#세진모#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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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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