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휴센터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거제시청
최근 경남 거제에서 조선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는 감염 상황 조기 종료를 위해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거제시는 "이달 초부터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무증상·잠복 감염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휴센터체육관에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었고,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거제시는 "최근 감염 형태의 특징은 감염주체가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감염속도가 1‧2차 유행에 비하여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추적 조사에 의한 기존 방식은 한계에 달했다는 판단에 검사 범위를 확대하여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했다.
선별진료소 구성은 보건소 인력 검체 체취반 10개조 60명과 조선소 행정지원 인력 30명이며, 검사대상은 조선소 내 식당 등 종사자, 이용자 전체인 1996명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 날 검사가 실시되고 있는 휴센터 체육관을 찾아 진행현황을 살피고, 철처한 방역과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변 시장은 "이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조선소와 협력해 강력한 방역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선제적 진단검사 확대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 휴센터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거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