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새로 생겨났다.
경남도는 13일 오후 5시부터 14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14명(경남 865~878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창원과 밀양에서는 지인 관계가 아닌데 같은 식당을 이용한 사람들이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신규 14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고, 이들 가운데 10명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이들을 지역별로는 창원 7명과 밀양 2명, 양산 2명, 진주 2명, 김해 1명이다. 이로써 12월 전체 확진자는 248명(지역 241, 해외 7)으로 늘어났다.
창원 신규 확진자 7명 가운데 3명(866, 869, 876번)은 13일 확진된 경남 858번의 접촉자다. 이들 가운데 두 확진자는 창원 소재 한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다른 1명은 원아다.
해당 어린이집 종사자 3명과 원아 4명 중 최종적으로 종사자 2명과 원아 1명이 확진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이다.
신규 867번은 836번의 접촉자로, 창원 소재 한 병원의 입원환자다. 해당병원은 병원 내 한 병동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병동 통행제한 조치가 이루어진 상태이고, 통행제한은 입원환자 전원이 격리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해당 병원은 현재까지 의료진 28명, 환자‧보호자 34명 등 모두 9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가운데 양성 6명, 음성 75명이고, 16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신규 870번은 821, 822번과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들은 지인 관계는 아니다.
신규 877번은 820번의 접촉자이고, 878번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밀양 확진자인 868번은 818번과 식당에서 접촉했고, 이들도 서로 지인 관계는 아니다.
양산 확진자 873번은 지난 3일 확진되었던 654번의 접촉자다.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고 자가격리 중 증상이 생겨 검사를 실시해 확진되었다.
양산 확진자 874번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같은 댄스동아리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진주 확진자 2명 가운데 865번은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875번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김해 확진자인 872번은 감염경로 조사중이고,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되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밀양윤병원은 13일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외래진료는 중단되고, 응급실과 투석실만 운영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격리 4일째 되는 16일에 전수검사를 다시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동일집단 격리 지속 여부 등 병원에 대한 조치를 결정하게 된다"고 했다.
이 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의료진‧직원 228명과 입원환자 85명, 방문자 등 2146명을 포함해 모두 2461명에 대해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양성 10명, 음성 988명, 진행중 1464명이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875명이고, 이들 가운데 249명이 입원이며 퇴원 624명과 사망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