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역에 바지락 종자 1000만 마리가 살포되었다.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하해성)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연안 7개 해역에서 지역 어업인 소득 증진에 일익을 담당할 바지락 인공종자(각장 0.2~1.0㎝) 1000만 마리를 살포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바지락 살포는 통영시 삼화어촌계와 마산 송양도, 사천 실안, 통영 오비도, 거제 다대, 고성 신평, 하동 대도어촌계 등 7개 마을 앞 바다에서 진행되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살포를 위해 올해 4월 통영 오비도어촌계 마을 앞바다에서 생산된 바지락 어미 20kg을 구입하여 실내에서 7개월 간 성숙 및 채란작업을 거쳐 인공종자를 생산하였다.
연구소는 연간 1000만~5000만 마리의 바지락 인공종자를 경남 연안 마을어장에 살포하여 어촌계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통영 오비도어촌계는 지난 4월 살포한 치패(각장 0.5mm)가 현재 1.5~2.0㎝로 성장하여 마을어장 자원조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살포를 요청하고 있다.
하해성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경남 연안 해역 환경에 적합한 한국 토종 바지락을 비롯하여 고부가 품종인 개조개, 새조개 등 패류 특화품종 시험연구 확대를 통해 연안 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