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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3일 오후 조규일 진주시장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예정지를 찾아 살폈다.
12월 23일 오후 조규일 진주시장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예정지를 찾아 살폈다. ⓒ 진주시청
 
경남 진주에서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생긴다. 진주시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2021년 3월 운영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노동자 작업복은 기름때 등 심한 오염과 세균감염 우려로 일반세탁소와 가정에서 세탁하기가 어려워 그동안 노동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해에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설치되어 이미 운영되고 있다.

진주시는 금산면에 188㎡ 규모의 세탁소 운영 장소를 마련하고, 세탁기와 건조기 등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산업단지 등 작업복을 입는 2만여명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는 자활기금 4000만원, 시비 3억원, 한국남동발전 사회공헌사업비 1억원을 포함해 총 4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세탁 비용은 한 장 당 500원이다. 신청 업체를 주 2회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하루 최대 1000벌을 세탁‧포장해 업체에 배달한다.

사업 운영은 진주시의 저소득층 자활사업 수행기관인 진주지역자활센터에서 10명의 자활사업 참여자가 참여하는 자활사업의 하나로 운영될 계획이다.

23일 오후 세탁소 예정지를 찾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노동친화도시로서의 상생과 연대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사업수행기관인 진주지역자활센터는 자활사업을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자활전문기관으로 시청각 카페, 다사랑 간병 등 14개 사업단 140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에 기여하고 있다.

#진주시#노동자#작업복#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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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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