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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4.7 재ㆍ보궐선거 제1차 서울 시장보궐선거기획단 회의'에서 김민석 선거기획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4.7 재ㆍ보궐선거 제1차 서울 시장보궐선거기획단 회의'에서 김민석 선거기획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유력 주자도, 열기도 없는 여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준비 상황에 제3후보론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 하지만 5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기획단장은 "그간 출마가 예상됐던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후보들의 출마가 이뤄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 박원순 시장 유고로 치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재, 야권에는 안철수·금태섭·나경원·오세훈 등 후보가 넘쳐난다. '단일화'라는 이벤트까지 있다. 반면 여권은 아직 우상호 의원 한 명 외에는 출마선언 자체가 없다. 최근 당 안팎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후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등장한 배경이다. 민주당이 지난해 말 당헌·당규를 개정, 입당만 하면 바로 선거에 나갈 수 있도록 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차출설'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김민석 단장 생각은 달랐다. 그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제3후보 등등은 당 차원에서 공식 논의하거나 보고·접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 "그간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출마가 예상됐고 준비해온 후보들이 있고, 이미 한 분은 출마선언을 했다"며 "현재까지 거론되고 준비했던 분들이, 결정하고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경선규칙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김민석 단장은 '당원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50%'라는 기조가 그대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후보 토론회를 평가하고, 그 점수를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거론되던 '시민평가단'은 "경선투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시민) 참여를 높이는 방법론으로 각 (4.7 보궐선거)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정도로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최근 대통령과 당 지지율 하락 등 대체로 상황은 나쁘지만, "전력투구하면 승산을 낼 수 있는 선거"라고 전망했다. 김 단장은 "(여권 심판론 등) 견제심리라든가 부동산·검찰 상황 등 정치 이슈들이 상당히 심화됐던 국면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아주 빡빡한 상황은 바닥을 쳤다고 본다"고 했다. 또 "2개월 뒤 선거 상황은 (지금과) 다를 수 있다"며 "정당지지도는 다수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격차가) 최소한 비등하거나 (한쪽이) 조금 앞서기 때문에 긴장감을 일으키지만, 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4.7재보궐선거#서울시장 보궐선거#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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