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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여권에서 부각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 관련 4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두고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고 따라갈 수 있는지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7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3차 재난지원금이 10일부터 지급되고 약 9조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최근에 와서 갑작스럽게 4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여당에서 거론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만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서라도 전 국민 대상으로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주장은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이라는 국민의힘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은 올해 예산안을 편성할 때 적극적으로 코로나19 피해보전 재원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여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그는 "(야당은) 지난 12월 예산심의 과정에서 코로나 사태가 보다 심각해지면 결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생존에 대해 걱정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산상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며 "(당시) 겨우 3조 원이란 돈을 억지로 확보했는데, 지금 당면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상황을 그 돈을 갖고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코로나 사태로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대통령은 엄중히 판단하고 사전적인 대처를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종인#4차 재난지원금#코로나19#국민의힘#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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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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