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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3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호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목포 신항에 도착해 접안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호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목포 신항에 도착해 접안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오는 20일부터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와 함께 국정원이 보유하고 있는 세월호 관련 전체 자료 목록에 대한 열람을 시작한다.

국정원은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세월호 진상규명에 협조하기 위해 관련 TF를 구성, 모든 자료 제공 의지를 밝히고 사참위와 자료 열람제공 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면서 "이에 따라 국정원은 '세월호' 또는 '세월호' 단어가 포함된 모든 문서 목록(64만 여건)을 추출했으며, 사참위가 동일․중복․유사자료가 모두 포함된 목록 전체를 열람토록 하여 조사가 필요한 사항을 직접 결정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정원은 "사참위가 문서 목록 열람 과정에서 해당 문서에 대한 확인을 요청할 경우, 안보 등 적법한 비공개 사유를 제외한 문서에 대해서는 보안성 심사를 거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지난 15일부터 사참위에 과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와 관련된 문서 760건을 추가로 지원했으며, 지난 2020년 12월 세월호 관련 자료 248건 등 지금까지 총 1327건의 자료를 사참위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유가족들을 만나 사참위와 진행하고 있는 세월호 자료 목록 열람 및 제공 과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앞으로도 사참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혹한기 야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세월호 진상규명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재수사하기 위해 출범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세월호#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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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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