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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터진 IM선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97명이 늘었다.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500명 대에 근접한 수치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새해 첫 달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다시 불안정해지고 있다"면서 "다음 달에는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어 확실한 안정세 달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정 총리는 "지난 주말 대전에서 시작된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신속하게 차단하는 일이 가장 우선적인 방역현안"이라면서 지난 27일 광주광역시가 관내 5인 이상의 모든 비인가 교육시설과 합숙시설에 대해 자진신고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시의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특히 "유사한 시설에 대한 관계 당국의 일제점검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진신고를 통해 방역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각 지자체에서도 광주시의 행정조치를 참고하여 비인가 교육시설 등에 대한 빈틈없는 점검이 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다음 주부터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에 대해 토론한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의료체계의 여력은 충분하지만 확진자 추이 등 여러 가지 지표가 최근 들어 불안정해진 모습"이라면서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도 중요한 변수이고, 방역수칙의 형평성과 사회적 수용성도 확보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28일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태풍급의 매우 강한 바람과 풍랑, 대설과 한파가 복합적으로 예보돼 있다"면서 각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게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정세균#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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