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코로나19 확산·장기화에 대비해 음압 중앙제어시스템과 공기정화장치 등 시설이 들어간 '미래형 선별진료소'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진주시는 그동안 음압 텐트 등 간이형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해왔다.
진주시는 올해 6억 5000만원을 투입해 건물 1동 연면적 256㎡ 규모로 비대면 접수실, 검체채취실, 엑스선실, 착의실, 탈의실,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 신축 공사에 돌입했다. 오는 5월경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모든 시설에 음압 중앙 자동제어시스템이 도입된다. 양·음압 공기정화장치와 냉난방 시설 완비로 실시간 음압과 공기 상태를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또 접수실과 역학조사실, 검체 채취실은 전자동 소독 장치를 설치하여 감염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게 되다.
그동안 의료진은 보호복(레벨D)을 입고 더위와 추위 속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새롭게 만들어질 선별진료소에서는 보호복을 입지 않아도 되며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할 수 있게 된다.
민원인은 의료진과 비대면으로 1인 1실 음압 시설과 자동 소독 장치가 설치된 공간에서 최소한의 동선으로 짧은 시간 안에 안전하게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6일 선별진료소 신축 현장을 방문해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시민과 의료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시책 추진으로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치는 진주시보건소(경남도 서부청사 1층) 주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