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원회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신임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관련 논의를 위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보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유관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란의 우리 선원 억류 해제를 평가하고 '호르무즈 해협 우리 선박 억류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말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외연을 확대하면서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또 설 연휴를 맞아 국내 코로나19 상황 점검과 함께 외교·안보 부처들도 방역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상생과 평화를 위한 남북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