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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관계자, 동문들이 기념탑 막을 열고 있다.
학교 관계자, 동문들이 기념탑 막을 열고 있다. ⓒ <무한정보> 김두레

충남 예산군 고덕초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고 교정에 기념탑을 건립하는 등 의미를 새겼다. 대흥초·예산초·덕산초에 이어 충남 예산군내 4번째다.

고덕초는 1920년 4년제 보통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1921년 개교했다. 1937년 공립심상소학교로 개칭한 뒤 1944년 고덕국민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1949년 예덕국민학교, 1954년 구만국민학교, 1969년 상장국민학교로 분리했다. 1993년 상장국민학교를 통합한 뒤 1996년 고덕초등학교가 됐다. 현재 학생수는 83명으로, 100년 동안 917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다.

고덕초와 총동문회,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2월 24일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축소한 이날 행사는 동문들과 교사 등이 함께해 축하와 발전을 기원했다.

기념사에 나선 김배 기념사업회장은 "고덕초는 1921년 2월 24일 개교 이래 100주년이라는 한 세기 역사를 맞았다. 1만여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있고 자랑스러운 학교"라며 "1919년 4월 3일 고덕장터에서 항일의거 만세운동을 통해 민족정신을 이룩했던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고향 고덕은 민족의 전통을 잇는 고덕 인재를 배출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그 선봉에 고덕초가 우뚝 서 있다. 100년에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1000년을 내다보는 뜻깊은 기념식이 되길 소망한다"며 동문들의 자긍심을 북돋웠다.
 
 고덕보통학교 1회 졸업사진.
고덕보통학교 1회 졸업사진. ⓒ 고덕초등학교

이경순 교장은 "지금까지 100년이 수많은 역경과 변화의 과정을 겪은 굴곡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100년은 도약과 비상의 시대일 것"이라며 "굴곡의 100년 딛고 세계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갈 후배들에게 지속적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교사들도 후학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문들이 뜻을 모아 건립한 100주년 기념탑에는 '백년을 딛고 천년을 날자'라는 글귀를 새겨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담았다. 총동문회는 100년 역사를 책으로 담아 올해 발간할 계획으로, 동문들로부터 역사자료와 글 등을 접수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초등학교 100주년#고덕초등학교#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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