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5만명분이 도입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은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상반기 도입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일정이 확정돼 보고드린다"며 "이번 달 약 35만명분, 4~5월에 약 70만명분 등 총 105만명분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은 상반기 중 최대한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일정을 다시 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한 뒤 "정부는 계약된 백신의 도입일정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5일 열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에 대한 공청회와 관련 "이번 거리두기 체계 개편이 성공하려면 생활 속에서 '자율과 책임'이 방역의 탄탄한 기초로 자리잡아야 한다"면서 "중수본은 개편안 논의 과정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생활 속 방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81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1,638명(해외유입 7,146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7,11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7,270건(확진자 5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6만 4,381건, 신규 확진자는 총 398명이다.
정 총리는 "4차 유행만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면서 "지난 주말 이동량은 작년 11월 거리두기 단계 상향 직전의 수준을 회복했고, 백화점과 주요 관광지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 이번 주말도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 총리는 "답답한 마음에 집 밖으로 나가시더라도 방역수칙은 꼭 지켜, 3차 유행을 하루빨리 안정시키는 데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