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가 발행하는 종합매거진 <굿모닝인천>의 오디오북을 인천시민들의 목소리로도 들을 수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까지 기계음과 홍보대사들이 하던 음성서비스를 일반 시민들에게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디오북은 저시력자나 시각장애인을 위해 <굿모닝인천>에 게재한 기사를 음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굿모닝인천> 오디오북에 연결하려면 잡지 3페이지 상단에 있는 '읽어주는 굿모닝인천(음성지원 이북 바로가기)' QR코드를 모바일에 인식시키면 된다.
4월호(통권 328호)에서는 '인천의 오래된 나무 이야기', '지구의 날, 환경특별시 인천의 환경보호 실천법' 등 다양한 기사 콘텐츠를 시민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낭독에 참여했던 시민의 인터뷰 기사도 만날 수 있다.
인천시는 이같은 음성지원 서비스가 시민들이 직접 시정홍보 소식지 제작에 참여하면서 소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굿모닝인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 이순향(연수구 청학동) 씨는 "내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역사, 문화, 경제 등 인천 이야기를 들려주니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혜(계양구 효성동) 씨도 "인천시 대표 월간지 <굿모닝인천> 제작에 참여해 함께 만들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굿모닝인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할 시민은 지면 공고를 보고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독자는 <굿모닝인천> 음성 파일을 녹음해 MP3로 저장한 뒤 메일(goodmorningic@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이와 함께 기사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영상서비스, 전체 기사 내용을 보기 편하게 웹진으로 정리해 독자에게 보내주는 뉴스레터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상현 인천시 소통기획담당관은 "<굿모닝인천>은 지난해 1월부터 오디오북 서비스와 함께 취재 영상을 제작한 뒤 SNS와 지면 QR코드를 연계하는 한편, 뉴스레터 서비스 등 온라인 영역을 확장해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매체 제작에 시민 참여를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굿모닝인천>은 웹진(goodmorning.incheon.go.kr)이나 전화(☎ 032-440-8306)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뉴스레터는 메일(goodmorningic@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굿모닝인천>은 지난 1994년 1월 <내고장인천>으로 출발했으며, 지난해까지 4회 연속 한국사보협회가 주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