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항쟁 연대 집회'. ⓒ 김정열
민주노총 경남본부 거제지부(지부장 신상기)는 26일 낸 성명을 통해 "미얀마(버마)의 군부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거제지부는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노총의 총파업과 미얀마 민중의 불복종(CDM) 투쟁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했다.
미얀마노동조합총연맹(CTUM)과 18개 노동조합은 지난 8일 '무기한 총파업(extended work stoppage)'을 결의했고, 시민불복종운동(CDM)이 확산되고 있다.
거제지부는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기치 아래, 미얀마 군부의 노동 탄압과 민중 학살을 강력히 규탄하며, 미얀마노총의 총파업과 시민불복종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이들은 "거제지역에 있는 400여명의 미얀마 이주노동자 동지들의 투쟁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 거제지부는 "정부는 미얀마의 쿠데타 정부를 불인정하라", "정부는 인권 및 노동 탄압 국가에 대한 수출과 투자 금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정부는 미얀마 군부와 연계된 한국 기업의 투자 금지를 즉시 강제하라", "미얀마 군부는 미얀마노총과 민중에 대한 학살과 탄압을 중단하고, 즉시 쿠데타를 철회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