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선정된 지 7년만에 공사에 들어갔다. 진주시는 "2014년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7년 만에 착공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상평일반산단 재생사업은 2025년까지 466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우선 시행하는 공단로 구간은 지난 2013년 혁신도시와 연계해 김시민대교~상평공단~진주원도심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김시민대교~옛 삼삼주유소의 1362m 구간이다.
이 구간 가운데 1140m는 혁신도시 서측 진․출입로 확장공사로 8차로로 확장되었으나, 나머지 222m 구간은 도로확장 공사가 시행되지 않아 출퇴근 또는 도로변 하역작업 시 정체가 가중되어 공단 물류 수송의 큰 저해 요인이 되어 왔다.
진주시는 "올 연말 도로확장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단 진‧출입 지점의 수송이 원활하게 되고 혁신도시 간 이동이 크게 개선되어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산업단지재생사업은 민간참여를 유도하고 쾌적한 산단 환경 조성을 위해 조성된 지 30년이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를 2025년까지 추진하는 것이다.
205만 7000㎡ 부지인 상평산단은 협소한 도로와 노상 불법주차 등 교통체증이 심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로 확장과 주차장 설치에다 노동자들의 휴식·정서함양을 위한 공원 조성을 하는 사업이다.
일부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추진된다.
30일 오전 공단로 병목구간 도로 확장 공사 현장을 방문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기반시설 착공으로 본격적인 재생사업이 추진된다"고 했다.
조 시장은 "향후 복합용지 공모사업, 활성화구역 개발사업이 순차적으로 시행되면 상평일반산업단지는 첨단산업단지로 재정비되어 도심 내 낙후지역에서 성장거점지역으로 변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