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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산시 평산동에 경북권역 재활병원이 30일 개원해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최영조 경산시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경북 경산시 평산동에 경북권역 재활병원이 30일 개원해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최영조 경산시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 경상북도 제공
 
재활의료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의료서비스에 기여할 수 있는 경북권역재활병원이 30일 경북 경산에 개원했다.

경북권역재활병원은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해 왔으며 공사비 486억 원(국비 135억 원, 도비 87억5000만 원, 시비 228억5000만 원, 복권기금 35억 원)을 투입해 2만6472㎡의 부지에 연면적 1만4561㎡의 지상 4층 150병상 규모로 건립되었다.

개원식에는 박인석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도의원, 시의원,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재활병원은 로봇보행훈련실, 소아물리치료실, 일상생활훈련실 등 27개 재활치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동식 환자 리프트, 수중 트레드밀, 멀티 아쿠아짐 등 다양한 수중 재활 장비를 구비한 수치료실은 630㎡의 공간으로 전국적인 규모로 조성됐다.

검진실에는 CT, C-ARM, 등속성근관절검사기, 동작분석시스템 등 최첨단 검진장비를 도입했고 3~4층 입원실은 1인실과 2인실, 4인실로 구성된 150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재활병원은 의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9명으로 구성된 '공공재활운영단'은 내원 환자 뿐 아니라 지역사회 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재활프로그램, 건강증진프로그램, 소아청소년재활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공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활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수탁 운영하고 개원 초기 재활의학과 32개 병상을 시작으로 입원병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뇌졸중 및 뇌손상 재활, 척수손상재활, 근골격계재활, 소아재활, 스포츠재활 등 포괄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권역 재활병원이 장애인은 물론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많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최고의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영조 경산시장도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춘 경북권역 재활병원의 개원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재활치료에 대한 지역민의 갈증을 해소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권역 재활병원#보건복지부#공모사업#경북대병원#재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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