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철도차량 실물모형(Mock-Up) 전시회'가 5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다. GTX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지난 5일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한준호(고양시을), 홍정민(고양시병), 이용우(고양시정) 국회의원과 경기도, 고양시 의원들이 전시회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초로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서 운행되는 GTX-A 차량의 본격 제작에 앞서 내·외관 디자인 등 차량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되는 차량은 지난해 8·9월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제작된 실물 크기의 GTX-A 차량 모형이다.
차량 외관은 대심도에서 최대 180km/h의 고속으로 운행되는 점을 고려해 시원한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곡선을 살린 디자인이 채택됐다. 또한, 단문형 출입문을 기차 한 량에 6개씩 도입해 소음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과 국회의원들은 "GTX-A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개통되면 경기서북부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본선 구간 공사도 중요하지만 108만 고양시민의 발이 돼 줄 열차의 안전성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개통에 지장이 없도록 적기에 차량이 납품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들은 고양관광정보센터로 자리를 옮겨 현대로템㈜ 관계자에게 신교통수단인 수소 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이날 이들은 교통 현안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포함 노선 추진 방안과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는 고양시가 건의했던 총 7개 노선이 모두 반영됐다. 이들 노선은 고양 은평선,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 일산선 금릉연장,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 연장, 통일로선, 교외선, 부천대장지구~서울 홍대선 등이다.
이에 고양시는 광역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지선기능을 갖춘 신교통수단 등의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