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장유2동 정연화씨가 항암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수술비 100만원을 쾌척했다고 6일 밝혔다.
김해시는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자궁암 진단을 받고 항암 후유증으로 대장이 터져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미루고 있다는 한 주민씨의 딱한 사연을 접하고 선뜻 나섰다고 한다"고 했다.
정연화씨는 "항암치료로 어쩔 수 없이 아이 4명을 시설에 보내고 여전히 아이들 걱정만 하고 있는 주민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힘겨운 상황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할 날을 고대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이웃에게 약소하지만 치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