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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숏'(booster shot)은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로 접종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부스터 숏'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추가 접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부스터 숏'의 대체어로 '추가 접종'을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이다.
 새말모임(5. 12.) 다듬은 말
새말모임(5. 12.) 다듬은 말 ⓒ 문체부
 
문체부는 5월 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부스터 숏'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부스터 숏'을 '추가 접종'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4.8%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 능력이 저하되어 기량이 하략하는 현상으로 주로 운동선수의 기량을 평가할 때 쓰이는 말인 '에이징 커브'(aging curve)의 쉬운 우리말로 '노화 곡선'을 선정했다.
 

#부스터 숏#추가접종#새말모임#문체부#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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