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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소방서는 5월 25일 진교면 고이리 고내마을에서 실종되었던 80대 할머니를 '소방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해 찾았다.
하동소방서는 5월 25일 진교면 고이리 고내마을에서 실종되었던 80대 할머니를 '소방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해 찾았다. ⓒ 하동소방서
 
경남 하동에서 노인이 실종되었다가 8시간만에 구조되었다. 이 과정에 초경량비행장치(드론)가 동원되어 역할을 했던 것이다.

하동소방서는 지난 25일 오전 11시경 진교면 고이리 고내마을 뒤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실종된 80대 할머니를 수색 8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가족들이 일하러 간 사이 할머니가 혼자 집을 나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119소방대원과 공동 수색에 나섰다.

마을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할머니가 마을 뒤 저수지 방향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하동소방서, 하동경찰서, 군부대, 하동군, 진교면 의용소방대,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나서 수색활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 '소방드론'도 동원된 것이다.

할머니는 장시간 동안 물과 음식을 먹지 못해 탈진에다 해가 저물면서 기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할머니는 이날 오후 7시경 야산 정상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소방서 구급대원은 구조된 할머니의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고 양호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렸다.

김헌태 현장대응단장은 "산림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은 범위가 넓고 접근성이 어려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소방드론'을 활용해 넓은 범위를 신속하게 수색했기에 실종자를 보다 빨리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동소방서#소방드론#초경량비행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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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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