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양국은 9일(한국시각)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확대하기 위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정상회담에서 국제 백신 협력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공동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청와대가 10일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9일(한국시각) 출범한 전문가 그룹은 오후 8시부터 화상으로 진행된 첫 회의에서 백신 생산과 원부자재 확대 방안, 연구개발, 인력양성 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또한 향후 활동 계획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협의 과제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 체계적 논의를 하기로 했으며, 주기적으로 결과를 점검하고 이후 운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한미 양국은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전문가그룹 첫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청와대의 신남방·신북방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 외교정책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방역기획관 등 관계 비서관을 비록해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식약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13명이 참여했다.
또한 미국 측에서는 백악관의 글로벌 보건안보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비롯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 관계자, 과학기술정책실, 코로나 대응팀, 그리고 보건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