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정문 모습 ⓒ 연합뉴스
국방부 검찰단이 21일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의 가해자 장아무개 중사를 군인등강제추행치상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보복협박 혐의) 등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구속 기소했다.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 111일만이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인 장 중사는 지난 3월 2일 영외 회식 후 차량 뒷자리에서 피해자 A중사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장 중사는 성추행 후 자신을 용서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면서 A중사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중사는 사건 이후 15비행단으로 전출됐지만, 지난 5월 21일 남편이 근무하는 20전투비행단 영내 관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장 중사는 지난 2일부터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또 국방부 검찰단은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소속 인원이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사건 관계자와 접촉한 정황을 발견해 이를 확인하기 위해 21일 오후 4시께 공군본부 공보정훈실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