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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환경예술제. 배달래 작가의 플라워 판타지.
지리산 환경예술제. 배달래 작가의 플라워 판타지. ⓒ 하동군청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여름행사'가 오는 29일 하동 적량면 소재 지리산아트팜(학장 김성수)에서 막을 올린다.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의 중심에서 자연환경을 예술과 접목해 매년 예술제를 열어오고 있는 지리산아트팜은 한국조형예술원을 설립하고 영국 햄스테드 예술학교와 협약을 통해 '새로운 자연주의 예술'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한국조형예술원에는 예술학교, 숲속갤러리, 현대미술관, 야외극장이 조성돼 석사학위과정, 비학위 전문과정, 융합아트비즈니스센터 운영, 작가 등단전 등 시즌별 다양한 자연주의 작가들의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크리스 드루리(영국), 에릭 사마크(프랑스), 제임스 설리번(미국), 케비나조 스미스(호주), 첸웬링(중국) 작가의 대지미술과 설치작품이 야외에 전시돼 있다.

올해 예술제는 "지리산, 새 생명의 울림(Jirsan, the sound of new life)"을 주제로 29일 오후 2시 개막한다.

하동 지리산현대미술관과 지리산아트팜 야외극장에서 7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김부견, 김성수, 배달래, 신정균, 한홍수, 홍성훈 등 초대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배달래 작가는 '신체'라는 물리적 요소와 '회화'라는 시각적 요소를 접목해 '퍼포먼스 예술'을 통해 매우 극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한홍수 작가는 유화 물감을 한 겹, 한 겹 얇게 층을 만들어 올리는 '겹의 풍경'을 선보인다.

음악 공연도 벌어진다. 한국의 자연 소리를 추구하는 홍성훈 마이스터가 지리산 삼화실오르겔 작품을 더 큰 새 생명의 울림으로 선사한다.

이날 예술제 개막식과 더불어 후원회 조직을 통해 '위드프로젝트 오르겔' 착공식이 진행된다. 위드프로젝트 오르겔은 누구나 참여하는 소액 기부 프로젝트 참여로 새로운 생명의 변화를 이뤄낸다는 의미이다.

김성수 학장은 "삼화실오르겔은 가장 다양하고 실험적이고도 흥미롭고 음악과 미술이 혼연이 되는 멀티 예술로서의 실험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산아트팜.
지리산아트팜. ⓒ 하동군청

#하동군#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지리산아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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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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