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2018년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불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5월까지의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기업들이 먼저 '제2의 벤처붐'으로 부를 만큼 벤처투자와 창업도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경제성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올해도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2020년에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세계 10위에 진입하였으며, 1인당 GDP도 G7 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를 추월했다"면서 "국가신용등급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국가부도위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총리는 "코로나19 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해 올해 1분기에는 세계 10위권 선진국 중 가장 먼저, 위기 직전 GDP 수준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모두 국민들께서 합심해서 만들어주신 소중한 성취이며,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향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경제발전의 성과가 내수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져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2022년도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김 총리는 이에 앞서 "금년 상반기중 당초 목표보다 많은 1,500만명 이상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셨다"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11월 집단면역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고, 그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변이바이러스가 방역을 계속 위협하고 있고,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도 지켜보아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접종대상 연령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내년에 mRNA 백신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1회 이상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우선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글로벌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만큼, '범정부 백신도입 TF' 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제때 도입될 수 있도록 구매계약을 신속히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