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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부산에서 주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관련 부산 서면의  A클럽 입구에 밤새 영업을 한다는 안내 글이 적혀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부산에서 주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관련 부산 서면의 A클럽 입구에 밤새 영업을 한다는 안내 글이 적혀 있다. ⓒ 김보성

6일 부산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를 기록하는 등 감염 규모가 꺾이지 않고 있다. 유흥주점, 감성주점, 수산업 연관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27명보다 6명이 늘어난 숫자다. 부산은 지난 2일 41명 이후 나흘 만에 일일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섰다. 이날까지 부산지역의 전체 확진자는 6415명, 격리해제자는 5981명이다. 현재 해외입국자, 접촉자를 포함해 7490명이 격리 중이다.

부산시가 공개한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 유흥주점에서 1명이 더 추가 확진됐다. 이 주점과 연관된 확진자는 방문자 1명, 종사자 9명, 접촉자 3명 등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성주점, 클럽 등 부산진구 주점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2명, 종사자 2명, 접촉자 8명 등 32명이다.

사하구의 한 주점(일반음식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A지표환자의 동선에 B업소가 포함돼 접촉자 진단검사를 한 결과, 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가족 2명, 지인 1명, 이용자 3명 등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확진자만 7명으로 시는 역학조사 진행하는 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수산업 집단감염은 2명의 노동자가 격리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아 77명(11개 업체, 전남 16명 포함)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이날 신규 확진자의 39%는 감염원 불분명 사례였다. 부산시는 부산 6383번, 6385번, 6387번, 6390번, 6400번, 6401번, 6406~6410번, 6412번, 6415번 확진자의 감염 원인을 찾고 있다.

한편, 전국의 확산세도 계속되는 분위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746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과 비교해 35명이 증가했다. 최근 국내 1주간 하루 평균 발생 규모는 711명이다.  정부는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해 7일 발표한다.

#코로나19#부산 주점#유흥시설#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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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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