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에 계류하던 외국적 선박에서 기름이 새어 나와 해양경찰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10시 16시경 감천항 7부두에 계류하고 있던 외국적 4801톤 화물선이 연료유 수급 중 해상으로 중질유가 유출되어 긴급 방제조치를 하였다고 밝혔다.
기름공급선의 선장으로부터 신속하게 신고를 접수받은 부산해경은 사고 현장으로 방제정, 경비함정, 방제업체를 동원하여 민·관 합동으로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사고선 주변으로 오일펜스 200m 설치하고 유흡착재를 이용하여 해상의 유출된 기름을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인근 어장·양식장에 대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해경 관계자는"정확한 사고원인과 유출량은 해경, 검정업체가 합동조사 할 계획"이라며 "해양종사자들은 선박의 기름 공·수급 작업 중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