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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 연속 1천명 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오전 서울시청앞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휴대용 선풍기로 무더위를 식히며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 연속 1천명 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오전 서울시청앞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휴대용 선풍기로 무더위를 식히며 줄을 서 있다. ⓒ 권우성
 
13일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역대 최대인 89명을 기록했다. 최근 매일 수십명씩 발생하면서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곳곳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 등에 의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는 지역이 늘어나고,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경남도 집계에 따르면, 7월 들어 확진자가 일일 10명대를 보이다가 9일 36명, 10일 67명, 11일 40명, 12일 51명에 이어 13일 89명이 발생했다.

13일 발생한 확진자는 역대 최대다. 경남에서는 지금까지 4월 17일과 7월 10일 각각 67명씩 발생했다.

최근 발생하는 집단감염은 '김해 유흥주점 Ⅱ', '진주 음식점 Ⅲ' 등이다.

14일 오전 10시까지 경남지역 7월 전체 확진자는 404명(지역 385, 해외 19)이고, 누적 5613명(입원 390, 퇴원 5204, 사망 19)으로 늘어났다.

경남에서는 12일 오후 5시부터 14일 오전 10시 사이 신규 확진자 112명(경남 5505~5616번)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112명)을 지역별로 보면, 김해 46명, 창원 28명, 거제 13명, 남해 7명, 진주 6명, 함안 3명, 통영 2명, 사천 2명, 양산 2명, 함양 1명, 하동 1명, 밀양 1명이다.

감염경로는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 36명, △도내 확진자 접촉 45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8명, △조사중 17명, △진주 음식점 Ⅲ 관련 1명, △수도권 관련 2명, △해외입국 1명이다.

특히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해 현재까지 전체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어났고, 이와 관련한 확진자가 창원과 양산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지역 확진자 상당수는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들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교직원과 학생도 다수가 있다. 특히 13일 거제에서 발생한 확진자 4명은 거제 소재 초등학교 학생으로, 먼저 해당 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있어 학생과 교직원 총 512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추가로 나온 것이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6명 추가 확인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 확인되었다. 경남도는 지난 6일 발표 이후 새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6명(지역 10, 해외 )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인된 변이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격리 중이고 7명은 해제 상태다. 추가 변이는 '알파' 7명과 '델타' 9명이다.

지역 추가 변이(10명)은 창원 5명, 사천 1명, 통영 1명, 김해 1명, 함안 1명, 창녕 1명이다. 이로써 경남지역 누적 변이 확진자는 194명(지역 169, 해외 25)으로 늘어났다.

경남 전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

경남에서 7월 4~10일 사이 총 확진자 수는 그 전주(90명)에 비해 96명 증가한 186명을 기록했고,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26.6명이다.

이 기간 동안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김해가 58명(31.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창원 55명(29.6%), 진주 20명(10.8%), 양산 15명(8.1%), 통영 11명(5.9%), 거제 10명(5.4%)이다.

이 기간 동안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그 전주(1.02)에 비해 0.2 증가한 1.22를 기록했다.

방역이 강화된다. 김해, 양산에 이어 거제시 방역당국도 확진자 증가에 따라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고,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했다.

경남도는 15일부터 2주간 모든 시군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지금의 집단발생 감염이 더 확산될 경우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권 국장은 "일상회복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의 안정적인 정착과 집단면역 확보를 위한 백신접종 추진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고 했다.
 
 경남지역 코로나19, 최근 4주(6월 13일~7월 10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경남지역 코로나19, 최근 4주(6월 13일~7월 10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 경남도청

#코로나19#경상남도#사회적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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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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