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에 이어 경남에서도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
경남도는 17일 하루 전체 확진자가 99명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확진자수를 보면 12일 51명, 13일 89명, 14일 88명, 15일 80명에 이어 16일 89명이었다가 17일 최대 발생한 것이다.
경남에서는 지금까지 4월 17일, 7월 13일과 16일 각 89명으로 최대였는데, 17일에 이를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또 지난 17일 오후 5시부터 18일 오전 10시 사이 신규 확진자는 27명(경남 5947~5973번) 발생했다. 경남도는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5시에 확진자를 파악해 공개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27명)를 지역별로 보면 창원 8명, 김해 12명, 거제 4명, 창녕 2명, 통영 1명이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조사중 4명, △김해 유흥주점(2) 관련 7명, △수도권 관련 3명, △창원마산 유흥주점 관련 2명, △도내 확진자 접촉 10명, △해외입국 1명이다.
이에 각 집단감염 전체 확진자도 늘어났다. '김해 유흥주점(2)' 관련 전체 확진자는 155명으로 늘어났고, 이와 관련한 확진자가 김해뿐만 아니라 창원과 진주에서도 발생했다.
'창원마산 유흥주점' 관련한 전체 확진자는 신규 2명을 포함해 47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창원 음식점', '통영 유흥주점' 등 관련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685명, 퇴원 5266명, 사망 1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970명으로 늘어났다.
월별 확진자를 보면 7월 현재 760명(지역 734, 해외 26)이다. 경남에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달은 올해 4월 977명이었고, 그 다음이 3월 793명, 5월 749명, 지난 해 12월 703명, 올해 1월 637명, 6월 550명 등이었다.
경남은 현재까지 7월이 월별 확진자 발생에서 4월(977), 3월(79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현재 경남지역 자가격리자는 7509명으로, 이 또한 역대 최대다.
현재 경남은 김해와 함안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이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이며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