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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권 양산시장은 21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특별방역수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1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특별방역수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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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ㆍ카페ㆍ목욕탕은 밤 10시까지

21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784명으로 역대 최대로 발생함에 따라, 양산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1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특별방역수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인근 부산, 김해, 창원 등으로 이어지면서 부산과 김해는 거리두기를 이미 3단계로 격상했고, 부산은 주말까지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4단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양산시는 최근 일주일 일일평균 확진자가 3.6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지만, 휴가철로 인한 비수도권 유행확산이 우려되고 인근 지자체 3단계 격상에 따른 풍선효과 등으로 인해 선제적 방역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50명 이상 행사와 집회를 금지한다.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노래연습장은 운영을 금지한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하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목욕장업 역시 밤 10시 이후 운영과 수면실 이용을, 실내체육시설은 샤워실 운영을 각각 금지한다.

김 시장은 "운영제한 업종의 자영업자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협조 부탁드린다"며 "이번 조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는 소상공인들께는 양산시가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20일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부산, 수도권 등 타지역 확진자 접촉 발생이 16명으로 64%를 차지했다. 이어 양산지역 내 확진자 접촉이 4명(16%), 감염원 불명이 5명(20%)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일 확진된 양산526번이 양산부산대병원 간호사로 알려지면서, 한때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확진된 간호사는 이미 2차례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뒤 감염된 것으로, '델타형' 변이가 의심돼 확산 차단을 위해 간호사가 근무한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했다.

현재 동료 의료진과 환자 등 접촉자에 대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델타 변이 여부는 질병관리청을 통해 분석 중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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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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