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지인, 회사동료간의 접촉으로 인한 전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가정 내 가족간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외부 사회활동이나 경제활동을 하실 때에도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
최근 연일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3일 강조한 말이다.
경남에서는 7월 25~31일 사이 1주 동안 전체 확진자는 그 전주(635명)에 비해 2명 증가한 637명을 기록했고,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91명을 보였다.
한 주 동안 지역별 확진자 발생수를 보면 창원이 275명(43.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김해 189명(29.7%), 양산 45명(7.1%) 거제 27명(4.2%), 함안 25명(3.9%), 함양 18명(2.8%)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그 전주(1.29)보다 0.21 감소하여 1.08을 기록했고, 감염경로 조사자수 비율은 1.8%p 증가한 22.4%였다.
격리중 확진자수 비율은 24.2%로 2.7%p 감소했고, 가족간 전파 감염자수 비율은 30.5%로 5.8%p 증가했으며, 무증상 감염자수 비율은 26.1%로 7%p 감소했다.
권양근 국장은 "경남도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도민 잠시멈춤 캠페인을 추진중이다"며 "4차 유행이 안정화 될 때까지는 만남과 모임, 그리고 이동자제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한 주가 코로나 확산의 중요한 고비다"며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 하는 시간보다는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2일 하루 전체 72명, 8월 누적 176명
경남에서는 2일 오후 5시부터 3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51명(경남 7370~7420번)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5시에 확진자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입국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감염 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30명, △조사중 18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이다.
지역 확진자 접촉(30명)은 가족 13명과 지인 11명, 직장 4명, 동선 접촉 2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창원 24명, 김해 9명, 진주 4명, 거제·함안·고성 각 3명, 사천 2명, 밀양·양산·합천 각 1명이다.
2일 하루 전체 확진자는 72명이고, 3일(오후 1시 30분까지) 20명이며, 8월 전체 176명(지역 167, 해외 9)이다.
창원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6명은 가족이고, 5명은 지인, 1명은 동선 접촉자다. 창원 다른 11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며,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이다.
김해 확진자 가운데 8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4명은 지인이고, 직장동료와 가족이 각 2명이다. 나머지 김해 1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지인(2명)과 가족(1명) 접촉이고,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거제 1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며, 다른 1명은 부산 확진자 접촉이며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함안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직장동려(2명), 동선(1명) 접촉이고, 고성 3명은 감염 경로 조사 중이며, 사천 2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밀양 1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고, 양산 1명은 울산지역 확진자 접촉이며, 합천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1059명, 퇴원 6338명, 사망 2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74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