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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 신규식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이하 광전대진연 대행진단)이 주최·주관하는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가 진행되었다.

2020년에 이어서 올해도 8월 중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확진세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임에도 훈련이 강행된다는 소식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7월 기준 국내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여  명을 돌파하면서 훈련을 진행할 시 코로나19 확산세를 높일 수 있다는 위험성 때문에, 정치·사회·종교 등 다양한 계층에서 훈련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화제를 주관하는 광전대진연 대행진단 측에 의하면, 이번 문화제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뿐만 아니라 전시작전권 반환, 방위비분담금 인상 규탄, 코로나부대 주한미군 철수 등 다양한 기조를 가지고 진행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자주를 방해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주한미군 철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 자리에서 대학생들이 반미문화제를 한다"고 덧붙였다.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신혜선 단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신혜선 단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신규식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조성진 단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조성진 단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신규식

이날 문화제는 행사 기조를 담은 참가 단원들의 발언, 주한미군 규탄 및 철수의 의미를 담은 상징의식, 문예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신혜선 단원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우리 국민이, 우리 민족이 원하지 않는 전쟁 훈련으로 절대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군산을 포함하여 전국의 미군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에 훈련 진행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성진 단원은 "전시작전통제권을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기에 전쟁 시 우리가 우리 의지로 국민을 지킬 수가 없는 현실이다"라며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한 자신들의 패권을 위해 우리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사용할 수 있다"며 전시작전통제권을 반드시 돌려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이상미 단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이상미 단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신규식

이상미 단원은 "매년마다 내는 방위비분담금이 실상 우리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닌 주일미군 무기 수리 등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려는 주한미군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면서 "우리가 앞장서서 방위비분담금 인상 및 납부를 막아내자"고 하였다.
      
발언 이후 광전대진연 대행진단 내 각 조별로 준비한 상징의식을 진행하였다. 상징의식은 최근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올림픽의 일부 종목들을 형상화하여 주한미군을 규탄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주한미군을 규탄하는 참가자들의 결의를 담아 한수진 광전대진연 대행진단 총괄단장 겸 광전대진연 대표가 결의문을 낭독, 주한미군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 공연 등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는 참가자 일동이 미군기지 정문에 퇴거요청서를 붙이는 공동행동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양궁을 형상화한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양궁을 형상화한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신규식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사격을 형상화한 상징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사격을 형상화한 상징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 신규식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퇴거 요청서를 붙이고 있다.
8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미군 공군기지 “캠프 울프(CAMP WOLF)” 정문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철수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퇴거 요청서를 붙이고 있다. ⓒ 신규식
 

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에서 활동하는 대학생입니다.


#광주#군산#주한미군#철수#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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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깨어있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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