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사천 사이 운행하고 있는 시외·시내버스 운행 정보가 하나로 통합된다. 두 지역의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복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진주·사천시는 "동일 경제생활권 주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지원 사업으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천시와 진주시는 공동 발전과 생활공동체 실현을 위해 시외-시내버스 광역환승할인제를 시행했고, 후속으로 '광역버스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국토교통부 국고보조금 지원 공모사업으로, 경남도·사천시·진주시가 협업으로 공동 응모하였다. 시내·시외 광역버스정보제공시스템 구축 사업은 전국 최초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말 실시설계용역을 마쳤고, 사업자 선정 후 8월에 착공하여 12월까지 완공 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진주와 사천 간 시외버스 노선 34km에 시외버스 도착안내 단말기 12대를 설치하고, 기존의 시내버스정보시스템과 통합 연계하여 모든 단말기를 통해 시외·시내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스마트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게 된다.
김회생 진주시 스마트도시과장과 김현수 사천시 민원교통과장은 "양 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서의 큰 의미가 있다"며 "사천과 진주는 모든 분야에 동일 생활을 하는 소중한 이웃이자 동반자로 양 시의 시민들이 함께 편리한 한 지붕 교통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