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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7월 중·하순부터 거의 매일 100명 안팎 발생하다 지난 주말에 50~60명대를 보여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새로운 집단감염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29일 오후 6시 기준 접종대상자는 306만 6030명, 접종예약자는 254만 2031명이고, 누적접종자는 185만 4678명이다.

접종률을 보면 대상자 기준 60.5%, 예약자 기준 73.0%이고 인구 대비 55.8%다. 경남도는 추석 전까지 7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8일 53명, 28일 62명 발생... 입원 866명

지난 주말에도 확진자가 계속 나왔다. 일일 확진자를 보면 28일 53명, 29일 62명이었다. 30일 오전 10시까지 8월 누적 2547명(지역 2499명, 해외 48명)으로 월별 최다 기록이다.

현재 경남은 입원 866명, 퇴원 8983명, 사망 2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9877명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창원에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나왔다. '창원 소재 회사' 관련해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고, 이들은 종사자와 접촉자들이다.

지난 주부터 발생한 '창원 소재 회사' 관련은 모두 3개 회사 종사자와 가족 등 접촉자들로, 현재까지 전체 46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A회사 7명, B회사 13명, C회사 14명이고 나머지 12명은 가족과 지인 접촉이다.

또 지난 주말 '창원 소재 회사 Ⅱ' 관련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회사 종사자 16명과 가족 1명이 확진돼 전체 17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밤사이에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5시에 확진자를 집계해 발표하는 경남도는 29일 오후 5시부터 30일 오전 10시 사이 신규 확진자 15명(경남 9866~9880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학진자는 창원 2명, 진주 9명, 거제 2명, 함안 2명이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5명 ▲조사중 8명 ▲창원 소재 회사 관련 2명이다.

창원-김해 30일부터 3단계... 사적 모임 자제 당부

방역당국은 '사적 모임 자제'와 '잠시멈춤'을 당부하고 있다. 창원시는 확진자 감소에 따라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하향했다.

그러나 창원시는 유흥시설 관련 특별대책으로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매주 1회 실시하고 진단검사 결과 '음성' 확인자만 업소에서 종사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했다.

김해시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1주간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하향했고, 그동안 추진해온 유흥시설·노래연습장 종사자에 대한 매주 1회 선제검사 실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앞으로 한 주가 코로나 확산을 막는 중요한 고비다. 확산세 차단을 위해 '잠시멈춤' 캠페인을 적극 추진중이다"며 "4차 대유행이 안정화 될 때까지는 만남과 모임, 이동자제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경남 진주 시가지에 걸려 있는 코로나19 검사 안내 펼침막.
 경남 진주 시가지에 걸려 있는 코로나19 검사 안내 펼침막.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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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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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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