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운데 상족암 차량야영(오토캠핑)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고성군이 '제로페이' 결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갖는다.
상족암 차량야영장, 이용객 많아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8월 13일 개장한 상족암 차량야영장의 주말·공휴일 평균 예약율이 95%에 달하며 개장 이후 6000여명의 야영객이 이용했다고 5일 밝혔다.
고성군은 "이는 야영장의 시설이 깨끗하고,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과 해식 동굴, 공룡박물관이 있는 상족암군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각종 SNS,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상족암 차량야영장 이용객은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특별행사장인 공룡박물관의 공연과 전시시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야영장 이용객의 공룡박물관 무료관람이 박물관 활성화와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흥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족암 차량야영장은 차량주차 공간이 85면이고 샤워실과 화장실, 관리동 1동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
www.sjacamping.com)로 할 수 있다.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제로페이 활성화 행사
고성군은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양대복)와 함께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엑스포 행사장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 2만원 이상 제로페이로 결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고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경품 추첨'을 하고, 제로페이 어플 이용 고객에게 모바일 고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다.
고성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엑스포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함은 물론, 제로페이 신규고객 확보 및 활성화에 기여하여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로 소비자가 매장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하여 결제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가맹점의 계좌로 이체가 되는 방식이다.
고성군은 2020년 4월부터 제로페이를 활용한 모바일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법인카드를 대신하여 공공경비를 결제하는 기업제로페이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지난 1일 시작해 11월 7일까지 당항포관광단지와 상족암군립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