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열린 '2021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가 지난 10일 폐막해 3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기간 동안 행사장을 다녀간 관람객 44만명과 온라인 참여자 230만명을 포함해 270만명이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엑스포가 새로운 방역 기준을 제시하면서 전국의 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의 벤치마킹을 위한 성공적인 엑스포로 평가받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7월 말에 이미 사전예매 목표의 80%를 초과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현장 판매 입장권 수익과 시설임대수익, 후원사업, 휘장사업 등 총 30억 원의 자체 수익을 올리며 흑자 엑스포라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했다.
조직위는 현장 관람객 44만여 명뿐만 아니라 누리집 등 온라인을 통해 접한 관람객은 230만 명에 달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엑스포인 점을 고려하면 약 270만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전시· 체험 프로그램 이용시 동시 수용인원 관리 및 사전예약제 도입으로 관람객의 과도한 밀집을 최소화하여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엑스포 운영에 초점을 두었다"고 했다.
전체 행사장을 세밀하게 구분하여 게이트, 전시장, 공연 및 행사장 등 총 34개소에서 전자출입명부와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110개의 동선 확보용 CC-TV 배치, 행사장 폐장 이후 매일 방역 소독 실시 등 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했다.
특히, 운영, 이벤트, 학술회의, 전시연출 등 파트별 방역 관리 세부 업무 내용을 특정하고 게이트별 방역 관리 부스와 관람객 입장 동선을 정하여 감염병 발생 요인을 방지하고자 했다.
학술행사도 관심을 모았다. 산삼과 항노화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학술행사에서는 국내 저명 학회, 협회, 기관, 생산자, 가공기업 등 산삼항노화 관련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미국, 중국 등 총 4개국에서 초청된 해외 유명 석학이 온·오프라인방식으로 참석하였고, 실시간 온라인 학술회의에는 1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산양삼 생산 농가들도 적극 참여했다. 조직위는 "산양삼 농가 33곳과 함양군 농특산물 농가 24곳이 참여한 산삼특산물관과 산지유통센터에서는 전국의 산양삼과 함양 농·특산물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25억원의 수익 창출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산업교류관에는 산삼 가공품, 항노화 관련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건강운동, 생명과학·제약, 원료기술 등 6개 분야 110개 국내기업이 입점해 활동했다.
행사 기간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36개 국가와 8회의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가 진행되었고, 기업 110개사, 바이어 202명과 520건의 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조직위는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된 엑스포는 무엇보다도 안전한 엑스포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타 지자체의 본보기가 되는 성공적인 행사로 31일간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끝마쳤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