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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스'는 우리가 언제나 마시고 싶은 음료수다.

일반적으로 '쥬스'라고 하면 과일이나 과일즙, 혹은 과일향이 함유된 음료를 비롯하여 콜라, 사이다 등 탄산 음료를 포함한다. 기본적으로 달콤한 맛을 내는 소프트 드링크(soft drink) 전반을 가리킨다.

juice는 100% 과즙 음료

하지만 서양에서 쥬스, juice는 과일이나 야채 100%로 만든 음료수만을 의미한다. 100%가 아닌 과일이나 야채 음료수는 juice가 아니라 fruit drink라고 한다. 과즙 100%가 아닌 음료는 바로 우리가 '쥬스'로 생각하는 soft drink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soft drink 중 탄산 음료는 soda나 pop이라 부른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마시는 있는 '쥬스'는 'juice'가 아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쥬스'로 생각하고 마셨던 것은 과일 음료, fruit drink나 soft drink였던 것이었다.

우리가 영어 hip을 '엉덩이'로 잘못 이해하게 된 것과 동일하게 '쥬스'라는 용어 역시 일본에 의해 그 의미가 잘못 형성된 영어 단어다.

술 종류는 물론 soft drink에 포함되지 않는다. 유명한 칵테일 중에 '진토닉'이 있다. '진토닉'도 Gin and Tonic이 올바른 영어 표현이다.

#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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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학 박사, 국회도서관 조사관으로 근무하였고, 그간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이상한 영어 사전>,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논어>, <도덕경>, <광주백서>, <사마천 사기 56>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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